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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팔자가 달라지는 헌 단독주택 날짜 2015.04.27 08:54
글쓴이 지오 조회 852

50년 후 아파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지금처럼 값어치가 좋을지 궁금하다.
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50%가 넘었다. 아파트는 주거의 대표 상품이다.도시에서는 더욱 그렇다.

문제는? 수십년이 지난뒤에서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의 재산적 가치를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이냐이다.
글쎄 올시다.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많은 아파트는 슬럼화될 가능성이 높다.게다가 수리비 등이 자꾸 들어가 생각지도 못한 비용이 소요될 게 뻔하다.
인구가 줄고 가구형태 변화에 따라 변두리 지역 아파트는 애물단지가 될지 모른다. 지방의 논 한가운데 서 있는 꼴불 사나운 나홀로 아파트나 도시지역의 한동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의?향후 팔자는?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눈치채고 발빠르게 단독주택으로? 관심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도시내 헌 단독주택을 찾고 있는 수요가 늘었다는 말이다.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망가진다든가 싫증이 나면 다른 형태로 바꾸기가 쉽다. 땅도 남아있어 시대적,경제적 상황을 감안해?용도변경이 용이하다는 뜻이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정현씨(48)의 예를 보자.
평범한 회사원인 김씨는?요즘 헌 단독주택을 사기 위해 시내 곳곳을 돌아다닌다. 원하는 부지면적은 100~120㎡규모다. 헌집을 헐고 연면적 100㎡(30평) 크기의 2층짜리 주택을 갖고 싶어서다. 예산은 6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김씨가 이런 계획을 세운 것은 앞으로 단독주택의 자산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서다.

김씨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들은?허름한 단독주택을 찾아다닌다.
이런 연유로?재개발이 어려워져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던 구식 단독주택시장에 생기가 돈다. 여기다가 지방자치단체들이 재개발보다 도시재생 방식으로 마을을 정비하려는 분위기여서 헌집의 팔자가 달라지고 있다.

헌집을 찾는 계층은 크게 두 종류다. 집을 헐고 새집을 지으려는 부류와 헌집 분위기를 살리면서 리모델링하려는 수요다. 너무 오래된 집도 기둥만 보완하면 옛모습을 간직한 건축공간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옛스러운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헌집을 상가로 개조하는 일도 적지 않다.

옛집 형태를 살리지 못할 경우 집을 헐고 동네 분위기에 맞는 새 주택을 짓는 사례도 많다. 설계 기법이 뛰어나 자투리땅에도 얼마든지 멋있는 건물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잘 알려지지 않은 동네도 주목받는 형국이다.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경우 마을이 정돈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서다.


달동네도 나름이다. 강이나 산이 보이는 곳이면 몸값이 높다. 성곽주변은 인기 지대다. 서울의 성곽길 주변 가운데 많은 곳은 이미 멋스러운 공간으로 개발됐다.

접근성이 좋은 기존 주택가도 새롭게 변모되고 있다. 강남 가로수길과 같은 유명 상권의 임대료가 비싸지자 다른 지역에 새로운 상권이 속속 개발되는 추세다.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주변이나 마포 연남·합정동 상권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렇다고 아무 집이나 다 활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집을 헐고 신축하는 경우 건축이 가능한 땅인지 확인해야 한다.

일조권·도로 사선제한과 같은 규정을 따지다 보면 건축면적이 줄어들어 채산성이 없을 수도 있다. 게다가 연면적이 50㎡초과∼150㎡이하가 되면 차 1대분 주차장도 설치해야 한다. 더욱이 신축은 공사할 때 옆집과의 분쟁도 적지 않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사안이다.

리모델링을 할 때도 주의할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공사범위가 넓어지면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땅값은 강북권 일반 단독주택지가 3.3㎡당 1000만~1500만원 수준이다. 종로구 북촌·서촌 일대 좋은 곳은 강남 집값 못지 않다.

설계비는 천차만별이다. 건당 1000만~2500만원을 받는가 하면 공사비의 10%를 요구하는 사람도 있다. 공사비는 평당 400만~500만원 정도다.

그러나 내집을 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신경을 안쓰면 엉망이 된다.부실공사로 속이 상한다.?방수공사와 같은 주요 부분의 공사가?잘 못되면 골치가 아파진다. 사는 동안 두고 두고 속을?썩인다.

그렇다고 직접 집을 짓는 것은 전문가가 아닌한 힘이 든다.
설계 과정은 그렇다 치고 인허가 과정에서부터 마음이 상한다.
관련 공무원들의 몽리가?심해서다. 쉽게 넘어갈 사안도 이것저것 따지면서 스테레스를 준다.물론 설계를 맡은 건축사가 관청업무를 대신하지만 모든 비용은 건축주 한테로 돌아온다.

건축사와 공무원이 한통속이 돼서 건축주의 돈을 뜯어내는 경우도 있다. 세상은 생각만큼?착하지 않다.
참 좋은 공무원이 있는가 하면 무슨 꼬투리를 잡고 뭘 바라는 공무원도 없지 않다. 건축사도 마찬가지다. 설계를 잘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돈으로 인허가를 해결하려는 경우도 있다. 다 건축주의 비용으로 전가된다.

그뿐인가.공사 도중에 벌어지는?스트레스 또한 엄청나다. 처음 계약과 달리 공사를 진행하면서?자꾸 돈을 올린다.?

그래서 건축사를 잘 만나야 한다.?좋은 집을 만들기 위해서 그렇다. 인허가나 공사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사람이면 금상첨화다.

특히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재산적 가치가 달라진다는 점도 건축가를 잘 선정해야 하는 이유다.
기존 유명 건축가보다 공사를 직접 관장하는 신진 건축가가 유리하다. 이름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들은 아직 자리를 잡지 않은 상태여서 직접 공사까지 하는?경우가 많다.

건축 설계 부문도?경쟁이 심하다.서로 일감을 따내기 위해 여러가지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기도 한다.?소규모 건축설계 시장도?예외는 아니다. 어떤 건축사는 일감을 따내기 위해 전시회나 잡지 기고 등을 통해 이름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너무 자기 피알이 심한?건축가는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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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건축가는 설계를?잘하지만?설계비가?비싸다. 일반적인 단독주택의 경우 유명 건축가는 안맞는다.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진 건축가를 찾는게 좋다는 얘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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