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까지 외면 받던 다가구주택은 소위 허가방이라는 곳에서 대충 계획하고 건설업 면허가 없는 업자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건축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주거환경은 열악하고 부실시공이 비일비재합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도심의 다가구 밀집지역을 돌아다녀보면 햇빛이 미치지 못해 골목은 어둡고 바람이 통하지 못해 공기는 습하며 아무데나 쓰레기가

방치되어 악취가 가득합니다. 주차장과 옥상은 관리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습니다.

기존 다가구 밀집지역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변모시킬 수 있는 가로정비계획도 필요하며 동시에 주차장과 옥상을 거주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위해서 거주민과 지자체 그리고 건축가가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합니다.